본문 바로가기
엔트로피아 유니버스

엔트로피아 유니버스로 알아보는 가상화폐의 가치

by 나이트호크 2018. 1. 21.
반응형

엔트로피아 유니버스는 세컨드 라이프와 같이 가상게임화폐를 현금(USD)로 교환 가능한 MMORPG입니다.

 

우리나라에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를 가상화폐로 칭하고 있으며 현재 과도하게 높은 프리미엄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에 의해 탄생한 새로운 개념인 암호화폐의 경우 요즘에는 해당 코인을 특정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요. 예를 들면 은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리플을 포함해서 의료, 환경,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들이 물밀듯이 쏟아지고 있습니다.

 

채굴을 포함해서 보상 개념으로 받는 코인이 지금은 일종의 주식과 같은 개념으로도 비추어질 수 있는데요. (ICO를 진행한 회사가 과반수 이상의 코인을 보유하는 경우) 엔트로피아 유니버스의 가상게임화폐인 PED (Project Entropia Dollar)는 2003년 출시된 엔트로피아 유니버스의 기반 화폐로 이 게임에 존재하는 Markup 시스템을 가상화폐와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프리미엄의 미래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.

 

엔트로피아 유니버스 플랫폼을 코인 마켓 거래소라고 간주하고, PED를 비트코인이라고 간주한다면 플레이어는 디파짓을 통해서 USD로 PED를 구입 가능합니다. 이 때 엔트로피아 유니버스를 운영하는 마인드아크는 수수료를 징수하게 됩니다. (구입 시 수수료)

 

플레이어는 이렇게 구입한 PED를 사용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며, 그 과정에서 몬스터를 죽여서 룻을 획득하거나 채광을 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 아이템을 획득하게 됩니다. 이렇게 얻은 아이템들을 알트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(PED를 통해서 거래 가능)

 

사냥 또는 채광을 할 때 세금이 징수되며 이 세금 또한 거래소로 흘러들어갑니다. (즉, 비트코인으로 알트코인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) 아이템을 분류하는 카테고리는 알트코인이 속하는 섹터로 볼 수 있습니다. 무기, 방어구, 반지, 땅문서, 광석 등 재료 아이템들 ... 이렇게 다양한 카테고리가 존재합니다.

 

그리고 이렇게 획득된 아이템은 Markup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됩니다. 가령 특정 무기를 구입하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해당 무기가 시장에 부족하면 프리미엄이 올라가는 식이죠. 이 프리미엄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자연적으로 조절됩니다. 엔트로피아 유니버스 내에는 수리해서 쓸 수 있는 언리밋 아이템의 숫자는 매우 적으며, 대부분은 수리 불가인 리밋 아이템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.

 

 

위의 그래프는 철광석의 Markup을 나타냅니다. 왼쪽의 Y축은 Markup을, 오른쪽의 Y축은 판매량을 나타내며 시간이 지날수록 Markup이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. 그 말은 철광석을 재료로 쓰는 도안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공급 대비 더 크게 증가해서 Markup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.

 

이와 반대로 Compet이라는 모바일 게임의 수익을 분배해주는 Compet Deed는 정반대의 경향을 보여줍니다.

 

초기출시가격은 100 PED였지만 (매월 1회 수익 배분) 게임이 폭망하면서 Markup은 떨어져서 오히려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게 된 것이죠. 엔트로피아 유니버스 내의 일부 아이템 (Deed류)은 해당 아이템을 가진 사람들에게 수수료 및 세금을 분배해주는데요. 코인마켓에서 특정 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면 추가적인 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

 

이러한 Markup은 급등 또는 급락이 없이 추세를 가지면서 움직이는데요. 그 말은 수요 또는 공급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고, 반대로 급락하면 그 아이템을 구하려고 노력하던 사람들이 다른 쪽으로 옮겨가기 때문에 가격하락이 멈추는 식으로 조절되기 떄문입니다. 현재의 코인마켓은 그 기술의 사용결과 대신 단타를 노리는 세력들이 거래만으로 가격을 조절하기 때문에 이러한 수요-공급의 논리의 적용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.

 

암호화폐는 앞으로 미래를 열어갈 핵심기술임은 자명하나 현재의 코인 프리미엄은 상식적으로 논할 수 없는 상태인 것 또한 하나의 사실입니다. 특히 수많은 알트코인은 해당 코인을 발행하는 기업의 가치는 배제하고 충분히 말로 속일 수 있는 백서만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 네버다이코인(NDC)은 엔트로피아 유니버스 행성 중 하나인 락트로피아를 소유한 네버다이가 런칭한 코인인데, 사실상 엔트로피아 유니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마인드아크의 소유물이 아니다보니 현 시점에도 게임 내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.

 

마인드아크사는 작년말 자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딥토큰(DeepToken)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홈페이지에 공지하였으며 조만간 그 디테일이 공개될 예정에 있습니다.

 

아마도 PED와 함께 게임 내에 공존하면서 다른 게임과도 연계되어 +@를 창출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.

 

마지막으로 코인의 경우 종국에는 각 국가, 각 기업들이 모두 자신들의 코인을 발행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. 굳이 기존의 코인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죠. 아마도 그 시기가 오면 각각의 코인이 재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반응형

댓글